신형 베르나 디자인 예상도 이렇게 나오나?

현대차 베르나 풀체인지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에 게재된 신형 베르나 예상도는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베르나는 국내에선 단종된 과거 엑센트로 풀체인지를 통해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을 갖췄다.

☆신형 베르나 예상도

티저 이미지 속 베르나는 그랜저와 코나 등에서 선보인 일자형 주간 주행등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공기흡입구, 범퍼 등 전반적인 구성 요소들도 이전 모델보다 더욱 날렵하게 다듬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측면과 후면부는 아반떼를 연상시킨다. 윈도우 라인과 리어 펜더는 더욱 공격적인 형상으로 다듬어졌고, 테일램프는 현대차의 'H'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후미등 상단에는 베르나 레터링을 추가해 통일성을 준 모습도 확인된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도 현지 언론들은 베르나에 대화면 터치스크린,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적영되며, 동급 세그먼트에서는 처음으로 풍부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통풍시트, 오토 에어컨 등 현지 여건에 맞는 사양들도 대거 기본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내 예상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풀오토 공조기 등이 탑재된다. 신형 베르나는 1.5 가솔린 MPi와 1.5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1.5 가솔린 터보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한 E20 연료와 호환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조합된다.

☆신형 베르나 파워트레인

다른 엔진은 보급형 사양으로 1.5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유지되었다. 최대출력 115마력의 1.5 자연흡기 엔진은 6단 수동 또는 CVT 기어박스와 짝을 이룰 예정이다. 1.5 터보와 자연흡기 모두 RDE 및 E20(20% 에탄올 혼합)을 준수한다. 또한 업계의 예상대로 신형 베르나에는 디젤 엔진이 단종되었다. 이미 베르나의 경쟁차종들도 디젤 엔진을 삭제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 소형 세단 세그먼트는 가솔린 파워트레인 시장으로 재편되었다.

한편 신형 베르나는 EX, S, SX, SX(O)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상위 트림에서,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보급형 트림에서 장착될 예정이다. 가격의 경우, 곧 단종될 현행 모델 대비 6~10만 루피 정도 가격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